오늘의 묵상

(이사야 37:1~20)[여호와여 눈을 뜨고 보시옵소서 산혜립이 사람을 보내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꽈벼기 2020. 8. 28. 07:35

[여호와여 눈을 뜨고 보시옵소서 산혜립이 사람을 보내어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이사야 37:1~20)

 

1, 회개는 즉각적이며 참되어야 합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처한 상황은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고 왕으로서 중대한 결딴 할 시점이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의 행동이 얼마나 즉각적이었는가는 짧은 한 절 안에 네 가지의 동작이 연속해서 기록되어 있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 ‘듣고’,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등입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의 행위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다는 경건한 신앙심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히스기야의 회개는 가시적인 것이 아니라 심령 속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회개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기도를 응답해주시는 것입니다.

 

2~4, 어려운 환경일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구해야 합니다. 위기 상황에 처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구해야 한다는 직접적인 언급이 본 단락에서는 나타나지 않지만 어려운 시기에 히스기야가 신하들을 이사야에게 보낸 의도를 보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자는 이러한 히스기야의 의도를 부각하기 위하여 이사야에 대하여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라고 수식어를 붙입니다.

 

이러한 언급은 이사야의 직책이 선지자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선지자가 이스라엘 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위치에 있음을 부각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행동을 통해 환난의 날에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구해야 한다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5~7, 랍사계의 조롱에 대한 히스기야와 이사야의 반응을 밝힙니다.

 

8~13, 앗수르 왕의 집요한 회유와 그에 대한 히스기야의 반응을 중점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언급들은 전 단락보다 더 앗수르와 이스라엘의 갈등 관계가 증폭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양국의 긴장 관계가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본 단락은 여호와의 역사에대하여 앗수르 왕이 비웃고 있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14~17, 히스기야는 자신의 문제를 솔직히 내놓고 기도했습니다. 지금 히스기야는 이전의 랍사게의 조롱보다 더 집요한 앗수르 왕의 반복되는 협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건한 왕인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문제를 그대로 드러내놓고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천지를 창조하신 능력의 하나님께서 앗수르의 위협을 해결해주시리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가지고 솔직하게 간구하실 때 역사하십니다.

 

18~20, 히스기야의 기도는 여호와의 통치하심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히스기야는 자신의 구체적인 소원에 대해 여호와께서 만국의 주이심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20절에 말합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의 기도는 자신이 처해 있는 역사적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구하는 태도입니다. 여호와가 이 세상을 다스리며 통치하시는 분임을 만방에 알려지기를 원하는 히스기야의 기도는 가장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간구의 모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노정에서 환난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환난을 겪을 때 우리의 신앙 자세는 어쩠는지 생각하길 원합니다. 이제부터 히스기야의 신앙 자세을 통해서 환난과 위험을 능히 이기고 날마다 승리하여 성숙한 성도로 자라가야 할 것입니다.

 

내 기도도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나의 기도 내용과 목적이 되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