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28:14~29)[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그의 경영은 기묘하며 지혜는 광대하니라]
(이사야 28:14~29)
14~16절, 유다 백성들에 대한 심판의 기준은 시온에 둔 기초 돌입니다. 저자는 심판에 대한 기준이 ‘여호와께서 시온에 세운 돌’이라고 밝힙니다. 여기서 시온산의 돌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여호와께서 친히 세웠다는 점. 하나님의 궁극적인 통치를 묘사하는 데 있어서 상징적으로 사용되었던 시운 산에 있다는 점, 그리고 시험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 믿음이 요구된다는 점 등을 종합해 볼 때 신약 시대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롬 9:33에서 시온의 돌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예언으로 알고 16절을 인용하고 있으며, 베드로도 벧전 2:4~8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관련하여 본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7~22절, 인간의 힘을 의지하는 것은 무익하며 결국은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저자는 앗수르에 대항하기 위해 애굽과 동맹한 사실을 사망으로 세운 언약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결국 유다가 하나님보다는 인간의 힘을 의지하게 될 때 치명적인 결과가 초래되리라는 경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자신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세웠던 동맹은 철저한 파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됩니다. 특별히 선지자는 앗수르의 빈번한 침공에 대해 ‘아침마다 유행하고 주야로 유행한즉’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재앙의 심각성을 나타냅니다.
23~28절,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을 세밀하게 간섭하십니다. 여호와께서 백성들을 다루시는 심정을 묘사하기 위해 저자는 농부의 비유를 들어 묘사합니다. 마치 농부가 한 알의 씨앗을 뿌리고 성장하여 열매를 맺도록 가꾸듯이 하나님도 자기의 백성을 그렇게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의 유다의 상황이 현저하게 배도의 길을 걸어서 징계를 받는 상황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사랑과 은혜를 회복하도록 역사하십니다. 선지자는 이처럼 심판의 와중에서도 회개와 권면의 말씀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섬세한 배려를 부각합니다.
29절,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신적 지혜를 반영합니다. 저자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백성을 사랑하시고 완벽하게 구원해 나가시는 과정을 생각하며 찬양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은 오묘하여 가히 측량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와 유사한 관점에서 바울도 롬 9:1~11:32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원 역사를 길게 논한 후에 마지막으로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라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은 인간의 논리와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묘막측한 행위입니다.
◆고민이 있거나 고통을 당할 때 그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점을 본다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견고하고 귀한 기초 돌이신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신앙을 냉철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일생토록 주님 안에서만 안식을 안고 거짓은 작은 것이라도 멀리하길 원합니다. 끝까지 나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