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10:20~34)[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이스라엘이여 네 백성이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돌아오리니]
(이사야 10:20~34)
20~23절, 본 대목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앗수르의 초라하고 비참한 최후와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의 남은 자가 경험할 큰 회복과 구원에 대해 묘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향한 신실한 약속을 반복하십니다. 사실 앞 단락에서 언급된 앗수르의 멸망은 곧 시온의 구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대적이 멸망하는 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 구원이 완성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시 한 번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실 자신의 의지를 강하게 천명하고 있습니다.
24~34절, 시온에 거하는 백성에게 위로의 말씀을 주십니다. 이러한 내용은 남은 자를 향한 약속의 연장선에서 전제되는데, 하나님께서 시온을 향한 분노를 그치고 이스라엘을 앗수르의 노략질과 압제에서 해방한다는 약속입니다. 선지자는 이러한 약속을 효과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사사시대 에브라임 지파가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여 미디안 방백 오렙을 살해한 사건과 출애굽 당시 홍해를 건넌 모세가 지팡이를 내밀어 바닷물을 합하게 하여 애굽 군사를 수장한 사건을 상기시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시온을 앗수르의 압제에서 구원할 것입니다. 비록 앗수르가 무서운 기세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공격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앗수르 군대를 철저하게 멸망시켜 주십니다.
이러한 예언을 후대 역사를 통해서 분명히 성취되었습니다. 앗수르는 북이스라엘을 멸망시켰지만, 시온은 넘어뜨릴 수 없었습니다. 앗수르 왕 산혜림이 모두 몰사하고 말았으며, 그 후 바벨론에게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약속된 구원을 믿고 하나님을 의뢰하기만 하면 됩니다. 기독교 역사상 성도들을 박해했던 국가들은 절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공의에 의해 시행되므로 너무도 정직합니다. 성도를 괴롭힌 악인에 대한 징계가 시행할 때마다 성도는 큰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그 징계가 공의에 따라 역사 가운데 계속 시행되어 왔다는 사실은 그동안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혀 왔던 사단과 그 세력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강하게 암시합니다.
●오직 이스라엘의 능하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길 원합니다. 궁지에 몰리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위해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신실하게 하나님만 의뢰하며 강한 대적 앞에서라도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