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1~12)②[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시편 5:1~12)②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하루를 하나님과의 대화로 시작한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사랑하며 늘 생각하고 있는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도록 아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큰 소리와 작은 소리를 섞어 기도합니다. 마음속에 주체할 수 없는 괴로움 때문입니다. 답답함을 토로하며 구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윗은 실제로 하나님의 왕권의 대리자입니다. 언약궤의 지성소가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왕이신 하나님께서 바로 다윗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니까 부르짖을 수가 있습니다.
그의 기도는 준비된 희생 제사와도 같은 정성어린 것입니다. 응답을 기다리면서 말입니다. 어떤 식으로 응답해 주실지 기대하면서 조심스럽게 지켜보면서 말입니다.
주의 집에 들어갈 수 없는 영적 특성은 죄악과 함께 공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죄악을 물리치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에 거룩한 분이십니다. 또 다윗을 대적한 오만 한 자와도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무고한 의인을 핍박하며 죽음의 위기에 몰아넣는 피 흘리는 행악자를 싫어하십니다. 이들의 마지막은 파멸뿐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에 힘입어 앞으로 주의 집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소의 지성소에 하나님께서 강림하여 계시므로 그곳에 경배드리기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 앞에 인생이 마땅히 가져야 할 바른 자세를 표현한 것입니다.
다윗은 기도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수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주의 의로 구원의 길을 열어 달라고 합니다. 실제적인 구원의 성취를 이루어 달라고 합니다. 복된 길을 원하고 있습니다. 악인들에 의하여 이 길이 구부러지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악인의 성품을 반복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가증스러운 것들을 나열하며 하나님께 고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정당성을 얻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요구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실함이 없고, 심중에는 파멸의 세력으로 가득 차 있고, 그들의 목구멍에서 나오는 말은 남을 죽이고자 꾀하는 음모이며, 혀로는 아첨하는 것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저들의 가증한 성품을 저주하여 달라고 간구합니다. 스스로 그 꾀에 빠져 혼란스럽게 하거나 그들의 계획을 방해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 많은 허물은 반역 행위들입니다. 사실 다윗에 대한 반역이었으나 하나님에 대한 완고한 반역으로 직결됩니다.
하나님의 보호를 간절히 구하는 다윗의 결론적인 기도가 나옵니다. 의인에게 복이 임하길 간구합니다. 온전히 하나님을 가까이했더니 기쁨을 주고 누릴 수 있게 된 것을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과 일치되게 사는 자는 의인입니다. 대적들의 반역에서 구원받은 모습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방패가 됩니다. 인간의 모든 면을 감싸주고 보호해 주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의인은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영원히 기쁨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아침의 기도는 저녁의 찬양으로 이어집니다. 아침 시간의 묵상은 그의 입에 황금을 물립니다. 늘 아침마다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를 찾고 생각합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늘도 나의 방패가 되시어 은혜로 저를 지켜주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