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시편 3:1~8)②[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꽈벼기 2020. 5. 4. 11:13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시편 3:1~8)

 

다윗은 위기 가운데 서 있습니다.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많은 적을 피해서 도망 다니고 있습니다. 대적들에 둘러싸여 있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따르는 자보다 반역에 가담한 자가 많음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쫓겨 다니는 다윗에 대한 당시 백성들의 시선이 마치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도무지 소생할 길이 없는 것 같이 하나님의 저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이런고로 다윗의 심정은 하나님의 개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를 가장 괴롭힌 것은 그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고 비웃는 많은 사람의 조롱이었습니다.

 

철저하게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방패가 되어 주길 바라며, 영광을 회복시켜 줄 것을 확신하고 있는 다윗입니다. 하나님께 나는 어떤 존재이며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돌아보고 있는 듯합니다. 다윗이 왕으로서의 영광이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다는 믿음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풀이 죽어 있는 다윗의 머리를 드실 분은 하나님밖에 없기에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성산은 하나님께서 임재해 계시는 시온, 곧 다윗성이 위치한 곳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자기가 처한 상황을 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이곳에서부터 하나님의 도우심의 역사가 시작될 것임을 다윗은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확신이 위급한 상황에도 잘 드러나고 있으므로 리더십을 잘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시며 과거에 어떻게 자기를 보호하시고 인도해 오셨는가를 생각했습니다. 적들이 심히 많으나 그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급박한 위기 중에서 간절히 부르짖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차례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난 중에 있기에 자신을 도와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과거의 경험을 생각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뺨을 친다는 것은 부끄러운 형벌을 말합니다. 의인을 괴롭히는 악인의 야비한 행위와 같은 의미를 지닌 악인의 이를 꺾으면 의인에게는 아무 해가 미치지 않도록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기도는 진합니다. 다윗은 이제 확신을 가지고 구원의 하나님께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항하여 일어났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위하여 일어나시기를 간구합니다. 과거에 그의 적들을 무찔러 주셨던 것처럼, 오늘도 하나님께서 그를 구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구원과 복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기 때문입니다.

 

위기 중에도 오직 여호와만을 의지합니다. 숱한 환란과 전쟁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깨닫고 오히려 배반에 앞장선 자기 백성을 위해 복을 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기의 잘못으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성품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어려움에 부닥쳐 있어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럴 때마다 혼자 해결하려고 무단히도 노력했습니다. 두려워하며 절망 속에 있었습니다. 사실은 믿음이 약하여 헤맸던 것입니다. 강한 믿음 가지고 굳건한 주의 반석 위에서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악한 영적 적들을 물리쳐 주시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