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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37:15~28)[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꽈벼기 2020. 4. 21. 07:34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에스겔 37:15~28)

 

두 막대기의 상징적인 행위를 비유로 하여 유다와 이스라엘이 하나가 될 것을 예언합니다. 이스라엘의 회복 결과에 대하여 드러내고 있습니다. 즉 유다와 이스라엘의 하나 됨이 이스라엘 회복의 중요한 특징임을 중점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 단락에 나타나는 신학적인 특징은 교회의 하나 됨에 관한 내용입니다. 본 단락의 중심적인 주제인 유다와 이스라엘의 하나 됨은 마치 그 당시에 있을 역사적 사실만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 듯이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하나 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유다와 이스라엘의 하나 됨은 외형상으로는 민족적 차원의 결합을 의미합니다. 결국 교회의 하나 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15~23, 남 왕국과 북 왕국의 결합입니다. 하나님의 공동체 회복이 유다에게만 국한 된 것이라면 온전한 회복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직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이 함께 연합될 때 하나님 나라가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유다를 결합하고,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도록 하며 한 나라를 만들고, 한 임금을 세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네 가지 특징은 궁극적으로 신약시대에 있을 하나님의 교회를 바라보게 합니다.

 

24, 25, 하나님 나라 통치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통치자는 다윗의 계보를 따라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메시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뜻에 근거하여 자기 백성들을 다스리십니다. 이스라엘은 메시아의 통치로 인해 다시는 이방의 침략을 당하지 않을 것이며 우상을 섬기지도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언약 백성은 영원한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이루어지며 모든 이방인까지도 포함합니다.

 

26~28, 하나님 나라의 설립에 대한 근거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있어서 중요한 개념은 주권과 영토, 그리고 백성입니다. 그중에 주권자와 백성을 잇는 역할을 하는 뼈대는 바로 언약입니다. 통치자와 백성들 사이에 체결된 약속은 국가의 운영에 있어서 중대한 원리가 됩니다. 따라서 이 언약을 근거로 해서 그 언약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백성들에게는 심판이 따르고, 반대로 언약을 지킬 경우에는 축복이 주어집니다. 결국 하나님 나라의 설립 근거는 언약에 기초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구원 계획을 진행하시고, 예수님을 보내셔서 자기 백성을 건지십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가 없이는 우리도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들임을 겸손히 인정해야 합니다. 본 장에 의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를 죽어버린 마른 뼈라고 묘사합니다. 이러한 언급은 우리 모두가 철저하게 부패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이런 사실을 철저하게 인정하는 자라야만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에 전적으로 의탁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하나가 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교회의 구성원들은 항상 분열의 가능성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교회의 구성원들은 항상 분열의 가능성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다른 생각, 다른 성격, 다른 기질, 다른 가치관 등이 충돌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을 지킬 때 오직 진정한 연합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기를 원합니다. 절망감을 내어 쫓고 약속의 절망감을 이기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여 절망감으로부터 승리하길 기도합니다.

 

2012년 묵상 글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게 하리라]

(에스겔 37:15~28)

 

생각과 뜻의 차이로 갈라져 있는 것을 하나로 만든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질과 물질은 접착제로 붙여 하나로 만들 수가 있습니다만 사상과 이념적인 문제는 복잡한 생각 차이로 여전히 하나가 둘로 둘이 넷으로 번져 나가듯 분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의 남과 북은 오랜 시간 동안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반세기를 넘기고 있습니다.

 

교회의 분열은 어떠합니까? 성도와 성도, 성도와 목사, 가정에서는 부부의 이혼 등으로 가정이 분열되고 하다못해 자녀와 부모까지도 생각이 다르면 갈라섭니다.

 

여기 유다와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분열된 이유도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의 잘못된 생각 때문입니다. 미움과 시기, 질투와 암투 등으로 오랫동안 분열된 상태로 서로가 싸우고 우상을 섬기며 가증한 일로 하나님을 떠난 죄의 심판으로 포로 생활을 합니다. 사실 절망감과 피로에 찌들어 있을 때 하나님이 어떻게 해 줄 것이라 생각도 못 했는데 하나로 만들어 회복시키겠다고 합니다.

 

하나님 손에 붙들려야 연합하여 하나가 되어 통일될 수 있습니다. 심판으로 완전히 패망하여 회복할 수 없게 보였던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희망의 메시지였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넋이 나간 사람처럼 알아듣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일을 하십니다. 포로 생활하는 여러 나라에서 인도하며 사방에서 모아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합니다. 그리하여 두 나라와 두 민족이 되지 않게 하고 한 임금을 섬길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정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것을 믿게 되겠지요.

 

하나님의 성소가 이제는 우리들 속에 있어야 거룩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막을 자가 없으십니다. 분열을 극복하고 하나님이 한 분이시듯이 우리도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합니다. 사탄은 많은 장애요인을 만들어 분열을 조장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로 만들어 쓰시겠다는 약속이 있어 우리는 기도할 뿐입니다. 자기의 영광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의 목적은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화평으로 합심할 때 하나님이 임재합니다. 이럴 때 하나님의 거룩함을 찬양하게 되고 자손에 이르는 복을 받습니다. 우리는 성소에서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 주님의 오심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거룩한 자들만의 세상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의 약속을 붙듭니다. 절망감으로부터 승리하기 위해 그 약속을 의지하고 모든 곳에서 양분된 마음과 생각을 고쳐 주의 손에 붙들려 하나가 되길 바라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