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6:1~15)이스라엘 산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산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이스라엘 산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 산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에스겔 36:1~15)
이전의 주제가 에돔 심판에 대한 설명이었다면, 본 단락은 에돔 심판의 궁극적 목적을 밝힘으로써 그 의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돔 심판이 이스라엘의 땅을 회복하는 과정으로서 제시되고 있다는 사실은 에돔의 멸망과 이스라엘의 구원이 매우 밀접한 간계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본문은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두 가지 중요한 단어가 나타납니다. ‘내 땅’과 ‘내 백성’이라는 표현입니다. 이러한 용어는 이스라엘 땅과 백성이 하나님의 독특한 소유임을 강조합니다. 사실 이처럼 의미는 이미 아브라함과 맺은 최초의 언약 속에서 출애굽 이후 시내 산 계약을 맺기 이전에, 토지에 대한 규례를 밝히는 가운데, 예레미야를 통한 예언 속에서도 강조되어 왔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이라는 사실과 아직도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공동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1~7절, 이방 국가들의 심판의 원인은 이스라엘 땅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저자는 이방 국가들에 대한 심판의 원인으로 땅에 대한 두 가지 태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2, 3, 5절은 이스라엘 땅을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하는 자세입니다. 2절은 열방들은 그 땅이 옛적부터 이스라엘의 소유임을 알면서도 이제 자신들의 기업이 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무엇보다도 이스라엘 땅의 진정한 소유자인 하나님을 무시하는 행동이었고, 결국은 심판을 초래하게 했습니다.
2~4, 6절은 이방 국가들이 이스라엘 땅을 침략함으로써 모든 국가들 가운데 이스라엘 땅을 비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계속해서 이스라엘 땅이 당한 치욕에 대하여 3절에 ‘사람의 말거리와 비방거리’, 4절에 ‘노략거리와 조롱거리’, 6절에 ‘수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욕도 역시 이스라엘 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세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심판을 당합니다.
8~15절, 이스라엘의 회복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루어질 것을 보여줍니다. 8절에 이스라엘의 환경 변화라는 관점입니다. ‘이스라엘 산들이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으며’, 11절에 ‘사람과 짐승이 많게 되며’라는 표현은 모두 이스라엘의 주변 환경이 개선될 것을 염두에 둔 것입니다.
11, 15절은 이스라엘 신분의 변화라는 관점입니다. 15절엔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이전에는 이 땅 국가들의 비방거리였지만 다시 이방 가운데서 독특한 지위와 신분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힙니다. 이 신분의 격상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갖고 있었던 최초의 목적이기도 하였고 신약의 성도들을 향한 교훈이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하나님께서 환란과 고통 가운데 있는지를 나에게 물어보시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아래 있으면 언제든지 회복시켜 주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면 말입니다.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때 그 약속은 나에게 큰 소망이 됨을 알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나의 오이코스들에 예수의 사랑을 전하며 복을 베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상대는 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며 사랑을 나누지만, 오이코스는 말만 가겠다고 하고 막상 시간이 되면 일이 있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도 회복되는 역사가 있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