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꽈벼기 2020. 1. 3. 07:43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창세기 1:26~2;3)

 

26~31, 인간의 고귀함이 묻어 있는 창조에는 깊은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가장 뛰어나게 창조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조하신 인간! 이 사실에 다른 모든 피조물이 인간을 위한 도구로써 만들어졌으며, 인간이 창조의 중심이며 클라이맥스입니다. 또한 인간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의 관심과 준비가 얼마나 치밀하고 완전한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가치가 다른 피조물보다 분명하게 뛰어난 이유는 신적 협의에 의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고귀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의 영적, 도덕적 본성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인간만이 하나님과 영적 교제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창조하셨습니다. 최고의 존재 가치를 가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도록 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6일 동안 신성한 노동 행위를 통해 모든 피조세계를 친히 창조하시고 완전한 형태로 피조 계를 만드심으로 종결되었습니다. 인간 창조를 끝으로 스스로 최고의 권위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라고 공식으로 인준합니다.

 

인간의 창조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의 3자 간 상의의 과정을 두심으로써 인간을 타 피조물보다 더욱 신중하고 존귀하게 만드심을 알려 줍니다. 인간이 이 세상 어느 것보다 귀중함을 말해 줍니다. 인간 하나의 생명이 온 천하보다도 귀하다는 그리스도의 말씀도 이러한 창조사역에서 그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죄로 자신을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은 인간은 지적이고 인격적이며 자유의지를 가진 행위자로서 영적 존재이며 도덕적 진실성과 종교적 성결성에 대한 의식이 있으며 인간은 다른 피조물에 대한 지배권을 가진 존엄한 존재라는 사실과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 가운데 유독 인간만을 대화와 교제의 대상으로 삼으셨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인간의 고귀한 가치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할 때만 올바로 파악된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그런데 이런 존엄한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삽니다. 그것은 죄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소망을 가지고 끝까지 말씀만을 의지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2:1~3절은 하나님의 천지 창조 사역이 끝난 제7일째 날에 관한 묘사입니다. 캄캄한 무존재의 상태가 마침내 온갖 생물이 살아 숨 쉬는 찬란한 생명의 상태가 된 이 날은 진정 복된 날이요, 기쁨의 날이며 거룩한 안식의 날이었습니다. 실로 하나님의 영광과 피조물의 기쁨이 안식을 통하여 확인되고 보장되는 완성의 날이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삼라만상의 창조자와 섭리 자는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밝히 증거하고 있으며 또한 이 사실을 알 때야 비로소 인간이 자신의 존재 이유와 생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만물의 창조자와 섭리자로서의 하나님에 대한 인식을 가능케 해 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안식일 개념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주님의 기쁘신 뜻대로 조성하신 후 그 모든 사역의 완성을 친히 공증하시기 위해 제7일을 안식일로 정하시고 인간이 그날을 영원히 기념토록 하셨습니다. 따라서 인간이 이 안식일을 기억하고 지킴으로써 인간을 지으시고 만물을 조성하신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믿게 되고 아울러 그로 인한 찬미를 하나님께 돌리게 됩니다.

 

우리가 안식일을 기념하여 지키는 것을 단순한 의무나 형식에 따라 마지못해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면류관으로서 그 사역에 동참한다는 정신과 또한 삶의 참 평안과 안식은 오직 만물의 창조자요 섭리 자이신 하나님께로 부터만 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오늘날 이 안식일의 개념은 신약 시대 예수 그리스도의 재창조 사역을 기념하는 주일의 개념으로 승화, 발전되어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있어 우린 천하보다 귀한 존재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보잘것없이 여긴다고 할지라도, 바로 우리를 위해 십자가상에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천사들은 포기하셨지만 타락한 인간은 끝끝내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더욱 긍휼히 여기시고 그 크신 사랑의 품으로 힘껏 품어 주셨습니다. 그것은 천사보다 귀하고 온 천하보다도 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내 삶을 드리고 있는지 생각합니다. 종종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주님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도우시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