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요한계시록 21:1~8)
21, 22 장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인간이 창조주에 완전히 순종하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하는 창조의 구속사적 완성을 개괄적으로 보여줍니다. 본문에 기록된 것을 근거로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의 필연성,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 새 하늘과 새 땅의 내용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결과 등을 살펴봅니다.
5, 6절은 새 하늘과 새 땅의 필연성에 대한 말씀입니다. 여기서 처음으로 본문 5절을 통해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는 선언인바 이 말씀과 행위에 대한 신실하고 참된 보증을 포함합니다. 이어서 6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라고 밝힙니다. 이 6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정체는 본 장에 나타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의 근거 내지는 필연성을 보여줍니다.
알파와 오메가란 말은 모든 것의 원천과 기원이라는 의미에서 첫째를 뜻하는 것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모든 존재의 원천과 기원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만물이 그 시작과 출생과 찬조와 기원과 존재를 얻은 것이 다 하나님 안에서 그리고 하나님을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또한 ‘마지막’의 뜻은 시점의 마지막이나 순서의 마지막만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목표와 완성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6절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모든 생명은 하나님 안에서 시작되고 끝난다는 것이며, 또한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은 존재의 원천이요 그들이 불가피하게 갈 최후의 목적지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처음이요 나중이신 하나님 안에서 본 장의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는 그 필연성을 갖습니다.
1, 2, 5절은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말씀합니다. 1절은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절은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보이는 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5절은 이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하나님의 행위로 선언합니다. 특히 2절과 5절을 통해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의 근본적 성격을 알 수 있습니다. 즉 2절 그 도래가 ‘하나님으로부터’, ‘하늘에서’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이룩되는 비밀입니다. 하늘나라는 이쪽에서 만드는 것이 아니고, 저쪽에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2절은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라는 외형적 틀 혹은 구조가 하나님으로부터, 하늘에서 도래하는 것임을 강조한 반면, 5절은 이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다른 각도, 즉 내용적인 측면에서 여러 특성을 선언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라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성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새 삶도 허락하십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는 하나님의 선언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갱신하신다는 구속사적 성취를 암시해 줍니다. 이 하나님과의 관계 갱신은 우리 생을 갱신하며, 우리 삶의 내용을 갱신합니다. 이 갱신된 삶의 내용은 바로 영생이며 기쁨입니다.
결론적으로 본 문은 첫째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리시는 새 삶의 터전, 새 삶의 환경, 즉 새 하늘과 새 땅이 우리 가운데 도래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이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는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행위 속에서 새 삶의 도래, 영생의 도래, 기쁨과 예배의 삶의 도래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우리에게 이루어 주시며, 그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를 우리 안에 이루어 주십니다.
3, 4, 6절은 새 하늘과 새 땅의 내용입니다. 내용의 핵심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친밀한 교제의 회복’입니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라는 3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영광이 인간과 함께 있다‘라고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신약시대에 ’하나님의 거하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중심으로 나타납니다.’거하심‘은 성령 안에서의 거주이며, 가시적인 거주라기보다는 믿는 성도의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영적 거주입니다.
그러나 신천지에서의 ‘하나님의 거하심’은 구약 시대에 장막과 성전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거하심처럼 가시적인 거하심으로 회복될 것입니다. 3절에서는 이러한 회복이 ‘새 하늘과 새 땅의 핵심 내용’으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6~8절은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 결과로 나타납니다. 사도 요한은 본문 6~8을 통해 사람들이 선택해야 할 길이 두 가지 있음을 암시합니다. 그 선택은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때 분명한 결과를 맞게 됩니다.
먼저, ‘목마른 자들’과 ‘이기는 자들’은 같은 선택을 한 자들입니다. ‘목마른 자들’이란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며, 하나님께서는 이들에게 값없이 ‘생명수 샘물’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곧 이들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성취되는 것과 구원과 영생의 참된 기쁨을 맛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이기는 자들’을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모든 유업을 잇게 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는 말씀은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주셨던 약속의 말씀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혔던 모든 담이 헐리고 참된 부자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8절은 ‘새 하늘과 새 땅의 도래’와 더불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는 둘째 사망에 처하게 될 사람들을 언급합니다. 이들은 크게 믿음이 없는 자들, 두려워하는 자, 믿지 아니하는 자, 흉악한 자,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하는 자들, 음행하는 자, 점술가, 우상숭배 자, 거짓말하는 자로 구분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하나님의 나라를 사모하며 그곳에 들어가기를 간절히 고대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를 괴롭게 하여 슬프게 하며 지치게 만드는 이 세상과는 달리 영원한 기쁨과 안식으로 충분하며 또한 예수 그리스도와 성부 하나님과도 완전한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했던 사탄의 세력이 더 존재하지 못함으로 그 나라는 온전히 평화로 충만합니다.
●장차 오실 신랑 되신 예수님을 아름답게 맞이하기 위하여 순결하기 원합니다. 순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예수님을 맞이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