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아니하실지라]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성실히 맹세하셨으니 변하지 아니하실지라]
(시편 132:1~18)
1~5절, 다윗은 여호와의 거할 처소를 마련하기 전까지 아무런 휴식도 취하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서원했습니다. 다윗이 이러한 말을 나단에게 했을 때 그는 전쟁에서 승리하여 언약궤를 시온으로 옮겨옴으로써 이미 야훼의 거하실 처소를 마련할 기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6~10절,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사울의 시대에는 법궤에 관한 관심이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법궤를 되찾아 기랏여아림으로 옮겨 놓고서 그 후 20여 년간 무관심하게 버려두었습니다. 블레셋에서 돌아온 궤가 다윗에 의하여 예루살렘에 운반될 때까지 이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본문의 에브라다는 ‘에브라임’을 지칭하는 명칭입니다. 그러므로 법궤는 에브라임 지방에 묻혀 있다가 다윗에 의하여 예루살렘으로 옮겨졌고 그 후 솔로몬 시대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성전에 안치되었습니다.
11~13절, 이 부분은 삼하 7:11~16에 직접적으로 근거하고 있는데 다른 시에서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은 선택적인 언약이었습니다. 다윗과 그의 후손들이 주의 법을 순종하여 따르면 여호와께서는 다윗의 후손에게 영원토록 왕권을 허락하겠고, 만약 거부하면 징계를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사울에서 은총을 빼앗아간 것처럼 다윗을 절대 폐하지 아니하시고 다윗 왕국이 영원히 보존되며 견고해지도록 보호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14~18절, 하나님께서 시온을 처소로 선택한 시온에 대해 축복과 약속을 선포하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이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다윗의 후손에게 영원히 왕위를 주겠다고 합니다. (12절)
② 하나님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영원히 그곳에 계시겠다고 합니다. (23, 14)
③ 이스라엘 백성에게 풍족한 양식을 주겠다고 합니다. (15절)
④ 성도들에게 구원의 즐거움을 베풀어 주십니다. (16절)
⑤ 다윗의 후손을 통해 메시아가 탄생하도록 하겠다고 하십니다. (17절)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후손을 선택함으로써 절정을 이룹니다. 메시아를 지칭하는 상징적인 단어 ‘뿔’은 보호하는 힘과 영광의 지배를 의미하며, ‘등’이란 찬란한 권위 또는 기쁨을 상징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맺은 언약을 통하여 메시아의 출현을 예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각기 다른 처지와 환경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기도 제목도 서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배에 임할 때는 반드시 공통으로 필요한 세 가지 기도를 우리는 잊지 말고 드림으로써 신령과 진정한 예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길 원합니다. 다윗처럼 주님과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