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꽈벼기 2019. 7. 14. 07:12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에스겔 2:1~10)

 

1~3, 이제 하나님으로부터 패역한 이스라엘 족속을 위한 선지자로서 사역하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말씀하실 때 그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기로여기서 일으켰다라는 말은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다는 뜻이요 말씀 전할 능력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능력의 근원으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4~7, 선지자의 사명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파하는 것입니다. 역사의 주인공이신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말씀을 바르게 선포하는 데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선지자는 백성들의 태도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두려워하지 말며’, ‘무서워하지 말지어다라고 거듭 권고하시면서 꿋꿋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도록 촉구합니다, 사실 잘못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나 에스겔 선지자가 아니고 반역하는 이스라엘 족속입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사도 요한도 하나님의 형상을 보고 그 앞에 엎드러질 때 말씀을 받아 사명을 감당했습니다. 모세도, 바울도 겸손하게 될 때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성도는 자신의 무능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을 때 구원과 사명과 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인자라고 부르셨습니다. 인자란 아담의 후손이란 뜻으로 인간은 무능한 존재임을 깨우치는 말입니다. 이런 인간이 하나님의 지혜 없이 어떻게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는 네 이마를 화석보다 굳은 금강석같이 하였으니 그들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하셨습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용기를 겸손하게 받아들여 사명자가 되었습니다.

 

8~10, 선지자가 전하여야 할 말씀의 내용과 주제를 이상 중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이상은 초자연적인 것으로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된 두루마리를 받아먹도록 요청하는 하나님의 명령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자들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는 순종입니다. 다음으로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만을 선포해야 합니다. 에스겔은 두루마리에 기록된 대로 메시지를 선포할 의무가 있습니다. 인간은 계시의 근원이 아니라 오직 통로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사명자라도 육정을 가지고 있는 한 죄성에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고 유혹받습니다. 성도들은 누구나 예수님의 증인으로서 복음 전파의 사명자입니다. 구원의 섭리는 하나님께 있고, 구원의 본체는 예수님이시지만, 그 복음을 전파할 사명은 성도들에게 있습니다. 그 때문에 사명자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며 구원의 유일한 방편입니다. 사명자가 할 일은 말씀을 전하는 일뿐입니다. 왜냐하면 말씀은 곧 예수님이요 예수님이 아니면 구원받을 다른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때 성도들이 예수를 영접하고 그 안에 거하게 되고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능력은 사명자에게 필수적입니다. 그것은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살아계심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확신이 없을 때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며 자신 있게 전도도 하지 못하게 될 뿐 아니라 패역한 자들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불법을 묵인하는 일, 불의한 일에 개입하거나 불법을 정당화하는 일이 없는지 생각해 봅니다. 죄악과 불의를 미워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나도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