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악은 어떠한 모양이라도 버리라]

꽈벼기 2019. 7. 7. 07:20

[악은 어떠한 모양이라도 버리라]

(데살로니가 전서 5:12~28)

 

12~13절 교회 안에서 어른 노릇을 하며 가르치고 권면하는 책임을 맡아 수고하는 자들을 존경하고 사랑으로 그들을 더욱 높여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들의 일 때문입니다. 그 일이란 교회의 올바른 지도, 사람들의 영원한 구원, 세상의 회복, 그리고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나라를 위한 사역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처럼 위대한 사명의 일꾼으로 사용하는 자들에게 경의를 표해야 합니다.

 

13절 화평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너희끼리라는 말속에서는 특별히 이 명령이 지도자와 교인들 사이에 동일하게 주어진 것임을 보여줍니다. 교회는 싸우면 안 되며 어떻게 해서든지 평화를 유지해야 합니다.

 

14절 교회는 게으른 자들을 권고하고, 낙심한 자들을 격려하며, 연약한 자들을 도와주고 오래 참아주어 서로가 같이 보조를 맞추도록 해야 합니다. 여기 언급된 규모 없는 자마음이 약한 자’ ‘힘이 없는 자들은 모두 영적, 도덕적으로 약한 자들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그들을 참아내야 하며 그들을 지지할 만한 힘을 지녀야만 합니다.

 

15절 악을 악으로 갚지 말며, 교인들끼리는 물론 누구에게든지 언제나 선하게 대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윤리였으며 사도들에 의해 교훈한 기독교의 핵심적 윤리입니다. 이것은 어느 사람이 우리에게 해를 끼칠 경우 보복하는 일을 금할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하라는 가르침입니다. 물론 신자들 사이에서 이 원칙은 제일의 행동 원칙이지만, 신자와 불신자의 관계에서도 이 원칙은 더욱 귀한 행동 윤리가 됩니다.

 

16~18절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우리가 예수를 믿게 하고 구원하신 목적입니다. 항상 기뻐하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베푸신 의와 영생의 소망을 붙잡고 침착성을 유지하는 것, 영혼의 중용과 평온함을 지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쉽사리 슬픔에 빠지며 초조해지기 마련입니다.

 

그 때문에 바울은 곧이어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합니다. 우리가 낙심하고 쓰러질 때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다시 일으켜 세움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항상 기도할 것을 명하시고 무시로 계속해서 힘써 기도할 것을 가르쳤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 있는 적절한 준비를 하고 살라는 뜻입니다. 이렇게 사는 자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게 됩니다.

 

19~20절 성령의 감동을 무시하지 말고 그의 지시에 복종하여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19절의 말씀은 성령의 소멸에 관한 일반적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으로 깨우침을 입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자신들 속에 지펴놓으신 불을 더욱더 열심히 날마다 발전해 나가야 마땅한데도 그처럼 귀한 은총을 제쳐 놓거나 눈을 감고 세상의 허영에 질질 끌려다니는 것은 성령을 소멸하는 것입니다. 물론 예언에 대한 모독도 성령을 무시하고 성령의 불길을 막으려는 크나큰 죄입니다.

 

21~22절 성도들은 모든 것을 잘 살펴서 분별하되 선한 것을 붙들고, 악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멀리하고 삼가야 합니다. 또한 성도들은 사람의 생각을 하나님의 말씀과 동등하게 놓고자 하는 유혹을 물리치고 모든 위선적인 가르침과 거짓된 삶을 거부해야 합니다.

 

23~24절 여기서 바울은 먼저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성도들에게 고도의 윤리적 요구를 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스스로 완전히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오로지 하나님께서 그들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그들을 하나님 편으로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평강의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거룩하게 하시기를 또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들을 위하여 강림하실때까지 흠 없이보존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이때 나오는 전 인간, 전인격의 표현인 영과 몸과 혼에 대하여 흠 없이 보전되기를 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

 

25~27절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개인적인 세 가지를 부탁합니다. 기도를 부탁합니다. 다음으로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할 것을 끝으로 데살로니가 교회 전체 앞에서 크게 소리 내어 읽으라는 것입니다. 이 편지는 교인들 앞으로 보낸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28절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즐기기를 바라면서 축복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적은 신앙생활의 금과옥조입니다. 이 말은 비록 데살로니가 성도에게 준 사도 바울의 권면이지만,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이 말의 의미를 바로 깨닫고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만일 오늘 만나는 사람이 있으면 친절을 베풀어 보겠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내 마음속에 평화가 있게 하시고 도움이 필요한 자를 돕는 자가 되길 원합니다. 언제든지 선을 취하여 악을 적극적으로 피하길 원합니다. 선과 악과 진실과 거짓을 잘 분별케 하시고 온전히 하나님만 신뢰하도록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