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역대상 29:1~19)
1~9절, 다윗이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으로 완성된 성전의 양식을 설명하고 난 후 자신 스스로가 그 성전 건축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모범을 보이는 장면과 그 모범에 따라 백성들이 헌물하는 모습을 그린 대목입니다.
1~5절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렸다고 방백들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간증하는 다윗 왕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6~9절은 이러한 다윗 왕의 모범을 따라 자신들의 재산도 즐거이 하나님께 드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승리할 때마다 수집한 온갖 종류의 보석과 건축 자제들을 하나님께 다 드렸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윗 왕은 자신의 사유 재산도 아까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바쳤습니다. 이 사유 재산은 왕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왕실 산업의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서 얻은 재산입니다. 자신의 유익보다는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생각했습니다.
놀랍게도 이처럼 신앙의 모범에 크게 감동한 이스라엘 모든 방백은 그를 본받아 자신들의 재산을 하나님께 자원하여 바쳤습니다. 그들이 드린 총 재산은 물량적으로 볼 때 다윗 왕이 드린 사유 재산의 1.5배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였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들어갈 건축 비용들이 충분히 확보한 셈입니다. 다윗 왕의 순전한 모범적 신앙의 결실입니다.
10~19절, 생을 마감하기 직전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기도를 통해 다윗의 신앙을 드러냅니다. 10~13절은 다윗 왕이 온 회중 앞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대목이며, 14~17절은 자신과 백성들이 주를 위해 드린 것이 하나님께 마땅한 것이었음을 고백하고 있으며, 18, 19절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솔로몬을 위한 다윗 왕의 간구하는 장면입니다.
본 감사기도는 감사 제사 때 드린 다윗의 찬송 시와 일맥상통합니다. 이 기도 속에 역대기 저자의 깊은 신학 사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1절에 하나님의 절대 초월성, 14절에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겸손, 12절에 하나님의 전지전능, 15절에 인간 생명의 연약성 등이 바로 이것입니다.
다윗의 중요한 사상은 하나님의 주권 사상입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의 실질적인 왕으로서 이 세상의 모든 역사를 스스로 주관해 나가신다는 사상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이 세상 만물의 최고의 유일한 통치자로서 이 세상 어느 곳이나 그분의 통치권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으며 특히 모든 영광과 승리와 존귀함이 그분의 권한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크게 되고 강하게 되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금까지 나라가 크게 번성하고 자신이 존귀하게 된 모든 원인을 하나님께 돌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이 주로부터 왔으니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마땅하다는 마음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찬양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화된 다윗 왕의 신앙을 발견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권능을 인정했을 뿐만 아니라 그 앞에서 순종하고 찬양하는 것만이 축복의 근원임을 믿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문제시 되는 현실 기복적 신앙도 따지고 보면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인간적 이해타산의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는 불순한 헌금 이해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잘못 가르치고 있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일차적 책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모두 잘못된 헌금 관을 버려야 합니다. 진정 헌금은 절대 강요되어서도 안 되며 조건부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매우 성결한 것이어야 합니다.
●주님의 일을 체면치레로 하지 않길 바랍니다. 목적 이외는 재물도 적당히 무리하지 않게 얽매이지 않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솔선수범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주의 일을 위해 헌신한다는 것은 지도자들의 모범적인 행위에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 진정한 헌신을 내가 먼저 하도록 좋은 지도자를 만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