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찬양대의 24반차]

꽈벼기 2019. 5. 26. 07:03

[찬양대의 24반차]

(역대상 25:1~31)

 

1~7, 찬양대의 24반열에 골격을 형성한 주요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 본 문에서 1~5절은 아삽과 여두둔과 헤만의 아들들과 6, 7절은 찬양대의 조직 형태를 언급합니다. 철저하게 레위인들 가운데 선발한 특별한 인물들입니다.

 

아삽, 헤만, 여두둔을 중심으로 그 직계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게르손아삽, 그핫헤만, 므라리에단(여두둔)으로 연결되어 내려온 레위 지파의 족속들로 찬양대를 구성했음을 강조합니다. 여기서는 24반차로 나눈 것에 대해 강조점을 두었기 때문에 레위의 아들 중 한 족속에 한 자손씩만 중심으로 반차를 나눕니다.

 

이는 참으로 어느 한 족속에게 치우치지 아니한 공평한 행정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교회 행정에 있어서 어느 한 집단으로 치우치는 직무 분담이 아니라 성도 전체가 골고루 담당할 수 있는 업무 분담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지도자는 재직 임명뿐 아니라 교회를 위한 모든 봉사자를 임명할 때 공평한 원칙으로 임명해야 합니다.

 

찬양대가 철저한 위계질서로 운영하였음을 입증합니다. 일반 찬양대원들은 선생인 288인의 악사들의 지휘 아래 288인의 악사들은 24인의 반차 두목에 의해 운영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24인의 두목들은 아삽과 여두둔과 헤만의 지휘아래 있었고 이들은 다윗 왕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들 찬양대는 철저한 질서 가운데 그들의 직임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참된 찬송은 그분께서 세우신 질서 가운데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조화의 찬송이라는 사실을 엿볼 수 있습니다.

 

8~31, 본 문은 아삽의 네 아들과 여두둔의 여섯 아들들, 그리고 헤만의 열 네 아들들이 연합하여 반차를 구성하게 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24반차를 모두 아삽과 여두둔과 헤만의 아들들로 구성한 이유는 그들이 소집한 레위인들(사천 명의 찬양 대원) 중에 가장 탁월한 악사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아삽과 여두둔과 헤만은 당대에 최고의 악사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 아들들에게 자신들의 재능을 가르쳐 주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의 아들들은 부친의 재능을 전수받아 찬양대를 이끌 수 있는 능력자들이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들에게 있어서 재능은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은사들입니다.

 

그러나 그들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사를 잘 개발하였기 때문에 다른 레위인들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아삽과 그 형제들은 법궤를 다윗 성에 옮기고 감사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께 찬양 드리는 직무를 맡게 됩니다.

 

그리고 본 문에서 찬양 대원 명단 가운데 공통으로 나타난 문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 이는 그 아들과 형제와 12인이요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표현은 가족 공동체가 한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했다는 말로서 이것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이 생활 중심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찬양은 성도들의 필수적인 의무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라 한다면 어느 곳에서든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찬양해야 합니다. 그러나 찬양하는 행위는 자신을 위함이 아니요 하나님께 드려짐을 기억해서 전인격적으로, 그리고 모든 것을 동원하여 신령하게 찬양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할 때 진정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임할 것이며, 비로소 하나님의 백성으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하나님의 은사를 선물로 받은 사람들이 그분의 사명을 맡게 된다는 사실과 함께 그 은사는 계속해서 개발하여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은사를 간구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