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역대상 18:1~17)
1~13절, 다윗이 성취한 초기 승전의 서두 부분으로 다윗 왕이 행한 영토 확장 사업을 기록한 대목입니다. 이스라엘을 미약한 부족 동맹에서 강렬한 중앙 집권 체제를 갖춘 제국으로 발돋움하게 한 과정의 일부인 본 문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온전히 이루는 승리를 묘사한 장면입니다.
1절은 블레셋을 완전히 정복합니다. 2절은 모압을 굴복시킵니다. 3~8절은 하닷에셀을 중심한 아람의 연합군을 격파합니다. 9, 10절은 하맛 왕 도우가 다윗 왕에게 화친을 청해 옵니다. 그리고 11~13절은 에돔을 정복합니다.
이처럼 뛰어난 다윗의 정복 사업은 이스라엘이 근동 세계의 일류 강국으로 변모합니다. 그리고 이렇듯 급속한 대외 팽창은 이스라엘 내부에 전면적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카리스마적 지도자에 의해 영도되는 단순한 부족 동맹이 아니라, 왕권의 지배하에 조직적으로 구성한 복잡한 제국이었습니다.
다윗 왕의 승리가 이스라엘 역사상 전무후무한 것으로 완전무결한 승리였음을 보여줍니다. 사실 다윗 왕은 이스라엘 내에서 암적 요소였던 블레셋을 몰아낸 데 이어 그들의 본거지인 블레셋의 모든 성읍을 완전히 정복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모압을 자기의 종으로 삼았으며, 당시 근동 지방에서 최강자였던 하닷에셀 군대를 격파하고 아람 족속들 모두를 다스리는 실권자가 되었습니다. 그밖에 그는 하맛 왕 도우로부터 화친의 조약을 받아 내었으며 에돔을 이스라엘의 종으로 삼았습니다.
이처럼 다윗 왕의 승리는 그 규모에 있어서나 내용에 있어서 완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그의 완전한 승리는 자기 자신의 능력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이러한 사실을 본서의 기자가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더라”라는 구절로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즉, 그의 승리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와 함께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승리였습니다.
14~17절, 안정된 내정을 기록하고 다윗 왕조의 견고한 행정 조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성들에 대한 왕의 임무에도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는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들에게 공정한 재판을 내림으로써 이스라엘의 사회를 공평함의 원리로 통치했습니다. 특히 그는 대제사장들을 국가 공직자에 임명, 온 이스라엘의 신앙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아처럼 그는 위대한 정복자였으나 한순간도 백성들을 위한 봉사의 임무를 잊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나라가 부강하여지자 왕을 호위하는 근위대를 조직하고 그 책임자에 둘째 삼인 중 한 사람인 브나야를 임명했습니다. 그리하여 다윗 왕은 강력한 근위대의 호위를 받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여기서 다윗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총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모든 것들에 대해서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기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땅에서 마음껏 우리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것도 언제나 승리하는 삶, 축복받는 삶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지금 모습은 어떠한지 생각합니다. 참으로 여러 면에서 어려움과 절망에 몸 둘 바를 몰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명 우리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동행하신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세상의 것들을 가지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기 원합니다. 매사 다윗처럼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