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부르며 뿔나팔과 나팔을 불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힘있게 타며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어 올렸더라]
[크게 부르며 뿔나팔과 나팔을 불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힘있게 타며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어 올렸더라]
(역대상 15:1~29)
1~15절, 규례대로 법궤를 옮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합니다. 1차 때의 교훈으로 삼아 하나님의 계명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하는 다윗 왕의 의지를 반영한 다윗 왕의 준비 과정을 기록합니다. 1절은 하나님의 궤를 모시기 위해 처소를 왕궁 안에 마련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2~10절은 하나님의 궤를 옮겨오기 직전 다윗 왕이 여러모로 준비하는 모습을 다루고 있습니다. 11~15절은 레위인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키 위하여 몸을 성결케 하라고 명하는 광경으로 구성합니다.
다윗 왕은 하나님의 궤를 모실 수 있는 처소를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의 처소를 마련할 때는 다윗성을 최초로 건설할 때였습니다. 이때 처소를 마련했습니다. 그가 왕으로서 왕궁을 짓는 것은 당연하나 자신의 영광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앞세운 그였기에 자신의 왕궁만을 세울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중심의 삶이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의 궤를 모실 수 있는 레위인들, 그중에서도 특히 궤를 어깨에 메고 운반할 수 있는 그핫 자손들을 많이 불러 모았습니다. 이처럼 그가 레위인들을 소집한 것은 하나님의 규례대로 언약궤를 모셔오기 위함입니다. 그는 절대 하나님의 규례를 무시하지 않는 경건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일단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은 뒤에는 그 말씀을 철저하게 순종하는 실천의 사람입니다.
16~24절, 16~21절은 찬양대를 지휘하는 악사들을 언급하고 있으며, 22~24절은 하나님의 궤를 운반하는 일에 책임을 맡은 사람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궤를 운반하는 일이 특별히 구별한 일꾼들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봅니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자들의 봉사로 이 일이 성취되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여기에 소개한 인물들은 모두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은사를 받았거나 적어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 중요한 임무를 맡은 자들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사역은 누구나 자신이 원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이들에게만 주어진 고유의 사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직분을 수행하기에 합당한 은사를 이들에게 베푸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휘하는 재능을, 어떤 이는 노래하는 재능을, 또한 어떤 이는 연주하는 재능을, 그리고 어떤 이는 하나님의 궤를 운반에 관한 율법 조항에 밝은 재능을, 어떤 이는 하나님의 궤를 지키는 재능을 부여받았습니다. 이들은 자기의 재능을 각기 성실하게 발휘했을 때 하나님의 거록하신 사역은 훌륭하게 성취되었습니다.
25~29절, 하나님의 궤를 성공적으로 모시는 장면을 언급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감사 제사를 드림과 그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내포함과 더불어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궤를 다윗성에 모셔오는 현장을 생생한 필치로 보여줍니다. 25, 26절은 언약궤의 성공적인 운반을 위해서 제사를 드리는 온 이스라엘 무리의 모습과, 27, 28절은 기쁨과 정성으로 하나님의 궤를 모셔오며 찬양하는 이스라엘의 태도, 그리고 29절은 춤추는 다윗 왕을 업신여기는 미갈의 속마음으로 구성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궤를 모시는 자들이 소유한 전인격적인 섬김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지도자 격인 왕과 장로들과 천부장들이 이 일에 모범을 보였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은 외식 적으로 하나님을 섬긴 자들이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을 성심으로 섬긴 자들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궤를 모시는 온 이스라엘이 먼저 하나님께 제사드림으로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언약궤의 이전에 관계한 모든 사람이 제사장 의복을 갖추어 입었습니다. 그들은 있는 힘을 다하여 악기를 연주하며 환호하였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의 대표자 다윗 왕은 하나님의 궤가 다윗성에 들어올 때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춤을 추었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린 것입니다.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섬김 가운데 하나님의 궤를 이전하였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가 있게 되었고 또한 복이 되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실수할 수 있고, 그 실수로 심각한 범죄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는 그러한 우리네 모습을 능히 받아들이십니다. 그러나 같은 실수를 재범하는 자가 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매우 민망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사모함이 있길 원합니다. 예배드릴 때 다윗의 기쁨을 회복하여 찬송 부를 때 마음을 다하길 원합니다. 주님 앞에서 더욱 간절하며 더욱 기쁨으로 예배드리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