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옵소서]

꽈벼기 2019. 1. 1. 08:38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옵소서]

(시편 119:1~16)

 

1~8,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관심이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본시 도입부는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고 말씀을 순종하는 백성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언급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행동 지침으로 삼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생활하는 자는 진정한 행복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명실상부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믿음에 충실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비록 좁고 협착한 길이지만 주의 규례를 따르는 길을 선택하고 확신 있게 걸어가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시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주의 법도를 지키는 행위가 고귀한 의무라고 강조합니다. 주의 법은 단순한 규례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격적 권위를 기초로 한 명령입니다. 인간은 성경을 선택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자격이 없으며 오직 절대적으로 수납해야 할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경 말씀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근실하게 지켜야 합니다.

 

말씀을 의지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사랑하며 생활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단은 인간들을 유혹하여 말씀을 버리고 자유의사대로 행하도록 유도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단의 간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주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고 순종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시인은 이처럼 말씀에 따라 생활한 결과 새로운 고백을 드리게 됩니다. 그는 항상 여호와의 의로운 판단을 배우려고 노력하였고 여호와의 능력을 힘입어 법도를 깨우친 결과 감사하는 마음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말씀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과 단절된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느끼게 되는 수치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인은 하나님의 임재와 보호에 대해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진실로 선한 사람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전적으로 무능함을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인간은 유한하고 가변적이므로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 사단과 대항한다면 절대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하나님의 특별한 인도와 간섭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굳게 지키는 삶을 영위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9~16, 앞에서 말씀이 신앙과 생활의 유일한 표준이 됨을 언급한 시인은 이제 특별히 청년 시절에 요구되는 율법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청년기에는 힘과 정열을 정제하기 힘들고 정욕과 감정의 노예가 될 우려가 큽니다. 시인은 바로 이러한 시기에 정결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말씀을 순종하고 배워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고상한 철학이나 도덕적 지침, 그리고 수준 높은 법률보다도 더욱 청년들을 방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살아가도록 에너지를 공급해 줍니다.

 

시인은 범죄하지 않기 위하여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었고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며 즐거워하였습니다. 사실 묵상은 말씀을 마음속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며, 연구는 깊이 있는 숙고를 통하여 탁월한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결국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참 즐거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법을 깨달을 수 있는 판단력과 지혜를 간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훌륭한 지식과 두뇌를 소유한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조명과 지도를 받지 않는 한 계시의 바른 이해에 도달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시인은 주의 법도를 묵상하고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선한 생활의 출발은 하나님의 법을 기쁨으로 준수하는 데서 기인합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죄를 선호하며 육체적 욕망에 의해 좌우됩니다. 만약 우리가 말씀의 능력으로 변화되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죄로 향할 수밖에 없는 운명 속에 거할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절대로 처음의 열심을 잊어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살 때 온전한 생활에 들어갈 수 있음을 깨닫고, 자신의 전 존재를 하나님의 말씀에 예속시켜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청년이 강력한 삶을 유지하는 유일한 비결은 말씀을 상고하고 묵상하며 따르는 길임을 확인했습니다. 거룩한 율법이 마음에 간직되면 필연적으로 공허한 인간의 죄악은 사라질 것입니다.

 

내 가슴속 깊이 늘 하나님의 말씀을 준비해 놓고 깨끗한 주의 자녀가 힘쓰길 원합니다. 주의 말씀을 늘 묵상하며 따르며 살도록 성령께서 강하게 인도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