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꽈벼기 2018. 9. 7. 16:41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로마서 3:1~20)


1~8절 유대인이 이방인보다 나은 점은 여러 가지로 설명될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종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은 구약성경 전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단순히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것을 관리하며 전달하는 책임을 맡았다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과 유대인과 맺은 계약 관계는 근본적으로 유효하지 않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약에 있어서 신실하시기 때문에 모든 믿는 자에게는 의롭다 함을 주시고 불신앙하는 자에게는 진노의 심판으로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들어나게 한다면 그들은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며 오히려 그들의 불신과 거짓이 하나님의 참되심을 드러내어 그분께 영광이 된다면 그들이 심판을 받는 것이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심지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공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에 결코 그럴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과는 관계없이 악하고 하나님은 인간의 악과는 관계없이 선함으로 인간은 하나님의 은총으로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울이 말하는 은총의 논리입니다.

유대인의 형식적 율법주의, 왜곡된 선민의식, 그리고 회개치 않는 완고함 등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쌓고 있으며 그로써 이방인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바울은 누구보다도 유대인에게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는 칭의가 절실히 필요함을 알고 있었습니다.


9~20절 인간은 죄인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현실입니다. 바울은 죄의 관점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같은 범주 안에 두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변함없는 신실하심은 계약 관계 속에 잘 나타나고 있으나 유대인은 여전히 거짓과 불신에 쌓여 있으니 그들은 특권에도 불구하고 이방인보다 나은 점이 도무지 없다는 것입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같이 죄 아래 있습니다.


바울은 구약의 여러 곳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이 예외 없이 죄의 지배 아래 있기 때문에 의로운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임자 없는 냄새나는 무덤과 같으며 혀로는 사람을 속여 거짓되게 행동하며 입술에는 독사의 독, 즉 욕설이 가득합니다. 또한 발은 악을 행하는 데 재빠르니 그들의 길에는 파멸과 비참이 있고 그들은 평화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의 눈은 욕심과 정욕으로 가득 차 있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양심은 마비되어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 구약성경에 나타난 죄악된 인간의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율법과 죄의 관계를 논함으로 율법이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바울의 대 전제는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부여받은 유대인이나 율법이 없는 이방인들은 모두 동일하게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아래 놓여 있으니 이 세상에는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의롭다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율법은 인간의 죄를 철저히 폭로할 뿐 결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지금까지 계속된 바울의 논증의 결론입니다. 바울은 본문을 끝으로 율법과 인간, 그리고 죄의 문제를 어느 정도 마무리 지었거니와 이제 남은 것은 구원의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신다면 반드시 유럽을 대신하여 어떤 구원의 길을 예비해 놓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참다운 삶에 이르는 필수불가결의 조건이며 인간이 마침내 참 인간으로 살아가는 방법이며 원동력인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이는 믿음은 인간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핵심적 요소이자 우리들의 실질적인 삶을 올바로 규정짓고 나아가게 하는 힘입니다.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본받는 자리에 있는가 하는 문제는 너무나 중대한 일입니다.


죄로 향하는 나의 본성을 인정하고 매일 새로워지려고 노력을 합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정결한 말씀이 내 삶 속에서도 정결하게 나타나길 원합니다. 세상에 가득한 죄악과 온갖 더러움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법을 타협 없이 선포하길 원하며 희망 없는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하나님을 사랑하길 소원하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