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열왕기하 23:21~30)
개혁의 절정인 유월절의 거행(21~23), 그리고 종교 개혁의 성취와 요시야의 죽음(24~30) 등의 장면입니다. 종교 개혁의 절정인 신명기 16:1~8에 언급된 유월절 행사를 선포한 것은(21~23절) 우상숭배로 인해 참 신앙을 망각하고 진정한 구원자를 잊은 백성들에게 정신적인 지주가 됨과 더불어 이스라엘 백성을 죄악 가운데서 인도해 내신 참 하나님을 다시 한 번 회상하고 신앙의 대상으로 각성시킬 의도를 내포한 것입니다.
그래서 절지를 지키는 장소가 가정에서 예루살렘으로 변경됨으로 전 민족적인 차원에서의 신앙적 각성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성전에 대한 중요성과 예배에 대한 의미를 다시 부각했던 것입니다.
한편, 24~27절에 나타난 종교 개혁에 대한 서술은 요시야의 종교개혁 전반에 관한 간략한 부가적인 기록임과 동시에 그의 신앙 인격에 대한 찬사(25절)인데 요시야의 열정적인 개혁 정책에도 불구하고 백성들과 악한 열왕들의 범죄로 인해 결국은 멸망하리라는 하나님의 공의성을 담은 예언입니다.
또한, 불행한 종말을 당한 요시야의 통치를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는 29절은 당시 앗수르가 몰락한 뒤 여러 해 동안 세계 제국의 지배를 위해 이집트와 바벨론이 경쟁했다는 사적인 사실과 함께 가사와 아스글론을 점령한 이집트가 점차로 북상하자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므깃도에서 이를 저지하다 참패를 당하고 전사한 요시야 왕의 영적 불순종과 아둔함을 언급합니다.
여기서 개혁의 의미를 살펴보면 요시야의 개혁은 유다가 처해 있는 부패의 심각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시야의 개혁으로 말미암아 유다 백성들은 모두 자신이 가진 죄의 심각성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유다 백성 중에는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제 유다 백성들은 아무도 자신들의 멸망에 대하여 누구를 원망하거나 어떤 사유로든 핑계치 못하게 되었습니다.
요시야의 개혁은 허다한 결함으로 가득 찼던 구약의 이스라엘을 폐하는 대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이스라엘을 일으키고자 하신 하나님의 영원한 섭리를 깨닫게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율법 시대가 도래하리라는 소망을 갖게 합니다.
요시야의 개혁은 모세의 율법을 온전히 수행한 자신에게 구원이 성취되었음을 보여 주었는데(25절) 이로 인하여 율법의 영원한 성취를 위해 오실 구세주를 대망케 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실로 요시야는 그리스도의 모형으로서 율법의 완성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말씀하시길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요시야는 그것의 실현을 역사적으로 증명한 증인이 되는 셈입니다.(24, 25절)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은 그 단행이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즉 그는 먼저 우상들을 모두 철거하였고, 유월절을 회복시켰으며, 하나니 섬기는 본을 몸소 성실히 보여줌으로써 개혁 운동을 완성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요시야 왕을 전에도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다고 격찬하였습니다.
●요시야의 헌신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나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가정이나 교회나 사회에서도 요시야와 같은 이런 개혁 운동이 꾸준히 일어나야 할 것입니다. 이런 개혁을 통해서만이 날로 새로워져 하나님께 충성할 수 있습니다.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