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바알의 목상을 헐며 바알의 신당을 헐어서 변소를 만들었더니]

꽈벼기 2018. 8. 7. 08:40

[바알의 목상을 헐며 바알의 신당을 헐어서 변소를 만들었더니]

(열왕기하 10:18~36)

 

18~29, 예후의 종교적 숙청 작업 장면입니다. 북이스라엘 역사상 여호람의 개혁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시행된 종교 개혁 장면으로 바알 잔당에게 마지막 축제의 장을 마련해 주는 예후의 궤계와 그 결과, 그리고 우상에 대한 예후의 불완전한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종교 계획은 바알을 제거하는 데만 국한된 부분적 개혁으로서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던 종교 개혁의 심층부에는 도달하지 못한 미흡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후 또한, 우상숭배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적인 예언을 선고받게 됩니다.

 

참으로 예후의 이러한 태도는 자신의 정치적인 이유로 인하여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여로보암의 죄를 청산하지 못한 것으로 이러한 우상숭배는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죄의 길로 인도하는 주역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솔로몬 왕도 처음에는 하나님에 대하여 열심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님께 대한 순수한 열정이 사라지면서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후 그것을 계속해서 성장시켜 나가야만 악한 길로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30~36, 예후가 북이스라엘 왕으로 등극한 이후 그의 28년간의 치세에 대해 총괄적 평가를 하고 있는 단락입니다. 이러한 본문은 예후의 선정에 따른 예후 왕가의 융성 예고와 함께 악정으로 인한 예후가의 분열과 아람 왕 하사엘의 침략 결과를 기술합니다. 이것은 열왕기서 전체에 자주 나타나는 선악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와 일치하는 것으로서 선행에 대한 축복과 악행에 대한 징벌을 보여 줍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본문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선행에 대해서는 잊지 않고 축복하시지만, 악한 행위를 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도적같이 임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우쳐 줍니다. 참으로 예후 왕가는 4명의 왕, 즉 오므리, 아합, 아하시야, 요람 등으로 약 45년간을 통치한 아합 왕가보다도 훨씬 더 긴 약 120년간의 통치 기간을 보냄으로 북이스라엘 창건 이래 가장 오랫동안 왕조를 유지하는 왕가가 되는 축복을 받음과 동시에 아람 왕 하사엘의 침략으로 이스라엘이 찢기는 징벌도 받았습니다.

 

예후는 지금까지 살펴본 그런 과정을 통하여 바알 숭배자들에 대한 빈틈없는 준비로 마침내 소기의 목적, 곧 종교개혁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는 사전에 하나님 신앙에 열심인 레갑의 아들 요호나답을 끞어 들였고, 비상한 지략으로 바알 숭배자들을 모조리 모아들였으며, 그들을 분명히 분간시켜 하나도 남김없이 죽이도록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실로 이런 주도면밀한 계획과 준비 없이 그런 큰일을 해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우상인 요소가 없는지 돌아봅니다. 어떤 것들을 판단하고 새롭게 변화시켜 나갈 때 인간적인 근거나 감정이 아니라 말씀을 사모하고 그대로 순종하면 복이 됩니다. 내 생활에 우상인 요소를 없애고 말씀대로 살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