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꽈벼기 2018. 7. 3. 07:15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디모데후서 2:1~13)

 

디모데에게 전도자의 참된 자세를 확대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그는 군사, 경기자, 농부 등의 비유를 들어 복음 사역자의 올바른 모습과 아울러 훗날 받을 상급에 대한 확신을 상기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먼저 디모데에게 두 가지 사항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강하게 서라는 것입니다.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능력이 필요하거니와 그것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베푸시는 은총으로 말미암는 능력입니다.

 

디모데는 신실한 믿음의 소유자였으나 육체적으로나 성격적으로 유약한 면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앞에서도 디모데에게 좀 더 강하고 담대하여지라고 권면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이 강건해지는 비결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를 늘 체험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해서만이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복음의 진리를 충성스러운 사람들에게 전달하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위하여 함께 동고동락할 수 있는 동역자들을 많이 갖는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바울은 자기가 전해준 정통적인 복음의 내용을 믿음직한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나아가 그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다시 그것을 가르치게 하라고 부탁합니다.

 

바울은 복음 전도자를 군사경기하는 자수고하는 농부로 비유함으로써 전도자가 그들과 같은 자세로 복음 사역에 임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먼저 전도자는 그리스도로부터 부름 받은 군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일편단심 그분께 충성하며 그분과 함께 고난 받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군사는 자기를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해야 할 의무를 지니고 있거니와 그리스도 안에서 군사가 된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주인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하여 삶을 바쳐 헌신해야만 합니다.

 

또한, 전도자는 경기하는 자와 같습니다. 경기하는 자의 최종적인 목표는 승리하는 것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법대로 경기하는 것입니다. 경기자가 법대로 경기할 때 승리자가 될 수 있듯이 복음 전도자에게도 지켜야 할 법이 있습니다. 그는 진리를 떠나지 말고 인내로서 굳게 붙들어야 할 것이며 사랑과 온유로 가르쳐야 합니다. 전도자가 이러한 법을 잘 준수한다면 그는 의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전도자는 마치 수고하는 농부와도 같습니다. 바울은 풍성한 수확을 위해 땀 흘리며 열심히 일하는 농부를 복음의 결실을 위해 힘쓰고 노력하는 전도자의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바울이 젊은 디모데에게 제시한 이 같은 전도자 상은 오늘날의 목회자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됩니다. 하나님의 양 떼를 맡은 목회자들은 풍성한 복음의 결실을 보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복음 전하는 자가 받게 될 고난을 강조한 바울은 대조적으로 전도자가 받게 될 영광에 관하여 역설합니다. 바울은 복음 때문에 쇠사슬에 갇힌 자가 되었으나 그가 낙망치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갇히지 않았고 널리 전파되고 있으며, 바울이 받는 현재의 고난은 장차 주어질 영광을 예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고난을 참는 군사와 규칙을 지키는 경기자와 수고하는 농부의 역할이 있습니다. 이 같은 참된 성도의 모습을 본받아 더욱 신앙생활에 정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교회에서 봉사할 때 주님의 은혜 안에서 하길 원합니다. 주님을 생각하면서 주님께 대한 사랑이 내 마음속에 다시 살아나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갈구합니다. 더욱 충성하길 원하며, 주님께 대한 나의 묵상과 찬양을 받아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