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꽈벼기 2018. 1. 9. 07:04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사도행전 4:13~31)

 

13~22, 핍박을 이긴 사도들의 거룩한 고백이 나옵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세상 권세 자들이 성령의 능력을 입은 사도들 앞에서 그들의 담대함과 능력에 압도되어 결국, 자신들의 의도대로 사도들을 처리할 수 없었음을 보여줍니다. 비록 정식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한 사도들이었으나 성경에 대한 능숙한 논증은 가히 공회원들을 아연 실색케 할 만큼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저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사도들의 증언 내용이 진리냐 아니냐 하는 것을 문제 삼기보다 협박과 공갈로 사도들을 위협하기에 급급한 것이었지만,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참으로 만난 사도들은 올바른 지식을 소유할 수 있었기에 저들의 음모와 간계를 물리치고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명하신 복음 증거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3~31, 공회에서 석방된 베드로와 요한은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믿음의 형제들을 찾아가 위로를 받으며 새 힘을 공급받고자 합니다. 이에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다 고한 후 임박한 환난을 예견하면서 피차 더욱 담대한 신앙으로 무장할 것을 격려했습니다. 따라서 베드로와 요한을 환영한 초대 교회는 감사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고 성도 간에 분열 없이 하나 되기를 힘썼습니다. 결국, 성도의 고난 가운데 외부적인 박해는 오히려 성도 간의 단결을 강화하고 믿음에 대한 열의를 더하는 요인이 될 뿐입니다.

 

한차례 핍박을 당한 후 사도들이 풀려나자 교회는 더욱더 합심하여 기도합니다. 이사야 37:15

~20의 히스기야의 기도에서 인용한 하나님께 대한 찬미와 시편 2:1~2의 인용과 여기서 인용된 시편 말씀의 견지에서 본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한 언급과 자기들이 처한 현재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능력 주실 것을 비는 간구로 기도의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인용된 시편에 열거된 무리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데 동조했던 자들과 직접 연결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세상의 군왕들헤롯 왕관원들로마 총독 빌라도열방은 로마 제국과 그리고 족속들이스라엘 백성들과 각각 연결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고난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직접 관련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모두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는 지체들이라는 사실은 신약성경의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예수께서도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사울에게 나타나셔서 네가 어찌하여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는냐라고 말씀하심으로써 교회와 예수와 하나임을 친히 증거하셨습니다.

 

핍박에 직면한 교회는 그 상황으로부터 도피하려는 식의 소극적으로 간구 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간구하였습니다.

 

일심으로 기도하던 믿음의 형제들이 기도를 끝마쳤을 때 모인 곳이 진동하였는데 이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증거요, 기도가 응답된 증거였습니다. 또한, 오순절 성령 강림 때와 같이 내적인 성령의 충만을 체험했습니다. 그 결과로 더욱 힘있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담력을 얻었습니다. 성령 충만을 받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기도를 해야 할 것이며, 성령의 충만을 받은 후에는 영적으로 주린 사람들에게 더욱 담대히 복음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승리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본문의 말씀대로 먼저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기도하실 때에는 성령의 충만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다음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도록 한마음 한뜻이 되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대적과 싸워 승리하기를 원하는 자녀의 기도를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사랑을 나타내는 데 나의 가진 것을 드릴 수 있길 원합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물질을 사용할 때 즐거운 마음으로 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