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꽈벼기 2017. 12. 24. 08:57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

(히브리서 2:10~3:1)

 

예수님은 인류를 구속하기 위하여 그들과 같은 인간이 되심이 필요했습니다. 2:17 절에 예수의 형제들과 같이 되심은 그의 성육신뿐만 아니라 그가 지상에 계실 동안 줄곧 겪으신 시험과 고난을 포함하는 총체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구약시대의 제사장처럼 인류를 구속하는 제사장이 되려면 그들과 함께 사람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 시나 자기를 비어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는 시험과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흠 없는 아들이신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셨다는 점 자체는 그분께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는 우리와 같이 되사 시험을 받으셨고 이러한 시험은 그의 공생애 동안 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같이 시험과 고난을 받으신 목적은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베풀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인 죄인 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에게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신실하십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고, 또 우리에게 약속하신 모든 말씀을 믿는 자에게 그대로 이루신다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그리스도는 이처럼 신실하시므로 우리가 시험당할 때에 전적으로 믿고 따를 분이십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을 감내하시고 인간의 죄를 담당하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를 영적으로 좌절하지 않도록 지켜주시며 약속된 하나님 자녀의 길로 능히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삶의 모든 시험을 겪으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고통과 시험이 닥쳤을 때 우리가 어떻게 행하여야 할 것인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알려주시며 또 격려해 주십니다.

 

어떤 면에서 우린 너무 이기적입니다. 예수님에게서 무엇인가 항상 얻고자 합니다. 그러면서도 정작 그가 이 세상에서 어떤 사역을 수행하였는가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며 또한 그의 삶을 본받기를 좇아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만 생각하며 예수님에게 무엇을 달라고 기도하면서도 정작 그의 삶을 따르기는 거부합니다. 우리가 참된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그의 발자취를 따라 순종하고 희생하며 주어진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무겁게 누르고 있는 모든 고통과 시험들을 예수님께 내려놓고 죄 사함의 화평을 누리고 싶습니다.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해 주시길 원합니다. 어려움과 시험을 처하게 될 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봐 라는 질문을 하길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이 내 삶의 주인 되심을 신뢰하길 소원하며 하루를 인도하여 주시길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