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꽈벼기 2017. 11. 8. 07:25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에베소서 4:1~16)

 

성도들이 하나 되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만유의 아버지이신 하나님도 하나요, 주도 하나요, 성령도 하나이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은 일체성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여 한 소망과 한 믿음과 한 세례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마땅합니다.

 

하나 됨이란 성도들 자신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함으로써만 가능합니다. 즉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용서의 덕목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공동체의 유익을 도모해야만 합니다.

 

다음으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하나 됨은 은사의 다양성으로 인하여 더욱 풍성해진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결코 모두가 획일적으로 같은 존재가 되는 단일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교회의 성숙을 위하여 각 사람의 분량대로 그리스도의 은혜로 선물을 나누어 주셨다는 사실에서 증명 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거니와 그 지체들이 각기 다른 제 기능을 성실하게 발휘할 때 교회는 영적으로 풍성한 공동체가 되게 마련입니다.

 

바울에 의하면 교회는 은사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 속한 모든 구성원은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를 수행해야 할 기능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올바른 은사의 사용은 교회의 덕을 세우며, 다양한 은사의 조화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풍성한 분량에 도달하도록 이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이신 하나님을 중심으로 일체가 되고 은사의 다양성으로 더욱 풍성해진 교회는 하나님의 경륜이 완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완전을 향하여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합니다. 즉 안으로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과 그에 대한 지식, 그리고 그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경륜을 이해하면서 온전해져야 하며, 밖으로는 하나님의 우주적인 계획을 위하여 동역자로서 일치의 사역을 잘 감당해내야 합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지체로서 영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흠 없는 성숙한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계속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공동체는 일체성과 다양성과 영적 성숙을 추구해야 하는데 그것이 곧 부르심에 합당한 성도의 생활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다면 본문에서 사도바울이 강조한 것을 기본적으로 행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성령의 능력을 덧입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나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고 섭리하시는 삼위의 하나님이 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통해 서로가 하나 되어야 함을 기억하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어떤 은사를 주셨는지 돌아봅니다. 주신 은사가 많아 여러 가지 일을 한 것 같습니다. 한국의 교회들이 서로 다투거나 경쟁하지 않고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길 원하며, 내게 주신 은사를 확인하고 그것을 몸인 교회를 위해 사용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