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내가 네 치마를 네 얼굴까지 들춰서 네 수치를 드러내리라]

꽈벼기 2017. 10. 13. 06:45

[내가 네 치마를 네 얼굴까지 들춰서 네 수치를 드러내리라]

(예레미야 13:20~27)

 

예레미야는 지도자들에게 북방으로부터 다가오는 군대들을 직시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유다가 맹방으로 제휴하려 했던 바벨론은 결국 유다의 잔인한 감독들이 되어 고난과 모욕을 안겨주게 됩니다. 이제 그 결과로 유다는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과 같이 고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심판의 궁극적인 이유는 바로 유다의 죄악입니다. 유다는 마치 검은 피부를 가진 구스인이 그 색소를 변케 하거나 표범이 반점을 제거할 수 없는 것처럼, 너무나 깊이 죄악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스스로 개조할 능력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을 사막의 바람으로 사방에서 불어온 왕겨처럼 흩으실 것입니다.

 

이 같은 심판은 우상숭배에 대한 대가로 유다에 내려진 분깃이 되며, 자신의 부끄러움도 모르고 영적 매춘을 한 유다의 간음이 수치임을 만방에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유다는 바벨론 군대의 도래를 분명히 인식하고 적절한 대응을 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다는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가증스러운 행위를 일삼게 됩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철저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언약 백성의 타락한 생활을 결코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구원받은 자들로서 부끄러움 없는 생활을 하며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구하여 자유 해야 할 죄, 어떤 것이 있는지 생각합니다.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겸손한 자들과 함께 마음을 낮추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