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의 이스라엘 통치와 바아사의 모반]
[나답의 이스라엘 통치와 바아사의 모반]
(열왕기상 15:25~32)
북 왕국 이스라엘로 관심을 돌립니다. 그중에서도 본문은 북 왕국의 2대 왕 나답에 관한 기록인데 나답은 불과 2년 만에 신하의 모반으로 일족과 함께 살해된 불행한 왕입니다.
본문은 나답 역시 그 아비 여로보암의 악을 좇아 행하다가 바아사에게 반정을 당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였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사건은 앞서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예언의 성취라는 의의를 지닙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도를 떠난 여로보암 집안에 파멸을 선고하셨는데 이제 바아사에 의해 온전히 성취되고 만 것입니다.
본문에는 나답의 신상이나 치적 어느 것도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로지 예언된 심판이 실현되었음을 보여 주고서 나답은 마치 어릿광대처럼 역사의 뒤꼍으로 사라져 갔을 따름입니다. 실상 나답도 한 나라의 통치자로서 많은 계획과 포부, 실행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비의 죄, 즉 우상숭배를 지속했다는 사실이 그 모든 것을 무색케 하였습니다. 열왕기는 다만 그가 우상숭배를 하다 하나님으로부터 심판받은 사실만 기록할 뿐입니다.
♦때때로 이 세상 가운데서 특히 무신성의 풍토 짙은 작금의 세상 속에서 하나님 없이 사는 사람들의 일시적 번영과 성공, 강성함 따위에 위축되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들에게는 예고된 심판과 저주 아래 허무한 연장으로서의 삶만이 있을 뿐입니다. 즉 그것은 나답의 왕권과 생명처럼 파멸이 예약된 삶입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뿐 아니라 다른 형제들의 신앙을 위해서도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있어야 합니다. 죄와 죄의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내게 하나님께 회개하지 않은 죄가 남아 있질 않게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