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꽈벼기 2017. 4. 25. 06:50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

(시편 83:1~18)

 

1, 시인은 현재 당하는 문제의 궁극적 해결자이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글을 시작합니다. 시인은 하나님과 관련한 여러 이름을 다양하게 사용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속성을 바로 알고 있습니다. 시인은 관의 현장 속에 개입하셔야 할 하나님을 엘로힘로 사용하는데 이는 자신에게 당한 모든 난관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호소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4, 대적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기 위해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할 만큼 대단한 열정을 가졌습니다. 적은 강한 적개심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멸절시키려고 계획했습니다. 시인은 이러한 위험 속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3절에 표현된 것처럼 시인을 포함한 고난 받는 백성이 주의 백성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확신으로 인하여 시인은 주의 백성에 대해 주의 숨긴 자라는 독특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인의 관점으로 볼 때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대적들은 자신의 권력을 나타내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자율을 선포한 교만한 존재들로서 더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거나 그분의 통치에 순종하려는 모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대적들의 실체에 대해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것입니다.

 

5~8, 대적들은 하나님을 정면으로 대항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향해 악한 계략을 꾸밀 만큼 강퍅한 백성이며 연합군을 결성할 정도로 악에 대해 담대한 백성이었습니다. 이러한 악한 대적들을 시인은 10개국으로 분류합니다.

 

9~12, 시인은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미래에도 반드시 같이 행동하시므로 대적들을 진멸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시인은 특별히 과거에 행하신 하나님의 심판 중에서 두 가지 사건을 선별합니다. 하나는 드보라와 바락이 가나안 족속을 물리친 사건이고 하나는 기드온을 통하여 이루어진 미디안에 대한 승리입니다.

 

이 두 사건은 이스라엘 민족이 대내외적으로 유약했던 대표적인 기간으로서 바로 이때 하나님께서 홀연히 하나님 백성을 대적했던 민족들을 물리치셨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회상하면서 시인은 당면한 어려움을 능히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13~16, 시인은 13절에서 나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으로 하늘 아버지께 의지적으로 순종해야 할 것을 나타내며, 계속 하나님의 저주가 원수들에게 임하도록 간구합니다. 시인은 악인의 운명을 검불, 지푸라기, 삼림에 비유합니다. 시인은 또한 광풍과 폭동으로 악인의 계획이 좌절되도록 기도합니다. 적들은 하나님을 대항해 떠들썩하였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17~18, 여기서 시인은 자신의 기도 대상이었던 하나님께서 지존자라고 고백하며, 언약 백성의 대적들은 결국 좌절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와 더불어 온 세상이 하나님의 이름과 그의 통치를 기억해야만 된다고 강조합니다. 그의 이름을 아는 일은 심판의 때, 멸망의 때를 단축하고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의지하는 첩경이 될 것입니다.

 

구약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전쟁 이야기들은 다 같이 우리의 영적 전쟁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점은 오늘 본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여기서 대적들의 속성을 간파하고 절대 담대해야 하며, 승리를 확신해야 하는 등의 가장 중요한 점들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선한 목적을 위하여 얼마나 간절히 하나님의 방법을 구하는지 생각합니다. 주의 이름을 높이는 일만이 내 생활의 목적이 되길 기도합니다.